한동안 회사 생활에 찌들어서, ‘언젠가 꼭 여행 가야지’ 하고 다짐만 반복했었다. 그러다 마침표를 찍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바로 편안한 쉼이었다. 여행 자체보다 요즘엔 숙소를 찾아보는 재미에 푹 빠져버린 것 같은데… 특히 프랑크푸르트의 호텔들을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정리하다 보니, 괜히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. 마치 이미 여행 중인 것 같은 기분이랄까? 오늘은 프랑크푸르트의 숨겨진 보석 같은 호텔들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다.

새로운 도시로 떠나기 전, 현지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표현 몇 가지를 알아두는 건 꽤 도움이 된다. 예를 들어,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을 땐 ‘단케 쇤(Danke schön)’이라고 말하면 되고, 주문할 때는 ‘비테(Bitte)’를 덧붙이면 좀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될 수 있다. 그런데 프랑크푸르트에서 한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는데, 바로 대중교통 이용 시 무임승차는 절대 금물이라는 것! 독일은 벌금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세다고 하니, 괜히 아꼈다가 더 큰돈 나가는 일은 없도록 꼭 주의해야 한다. 소시지나 맥주를 주문할 때도 ‘아이네 부어스트 비테(Eine Wurst, bitte)’처럼 간단하게 말해보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.

이번에 프랑크푸르트 호텔들을 꼼꼼하게 찾아보면서, 온라인 후기와 사진들을 통해 상상했던 도시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웠다. 높은 빌딩 숲 사이로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는데, 괜히 걷기 좋아 보이는 동네들이 많아 보였다. 왠지 평일에도 활기찬 에너지가 넘칠 것 같고, 주말에는 한적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됐다.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모습이나 노천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것 같기도 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