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제가 푹 빠져버린 취미가 하나 있는데요, 바로 퇴사 후 떠날 여행지의 숙소를 찾아보는 일이에요. (진짜 하루 종일 봐도 안 질림ㅋㅋ) 괜히 비행기 티켓이랑 같이 찾아보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거 있죠? 얼마 전부터 부산이 그렇게 궁금하더라고요. 역시 한국인이면 바다죠!

부산 사투리가 또 매력 있잖아요? 식당에서 주문할 때 ‘이모, 여기 국밥 하나 주이소!’ 하면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고요. 그리고 ‘고맙심더~’ 하고 감사를 표현하면 센스 있다는 소리 들을지도 몰라요. 아, 부산은 생각보다 운전이 좀 빡세다는 얘기도 있던데,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더 편할 수도 있겠더라고요. 괜히 운전하다가 길 헤매지 말고 대중교통이 최고! 그리고 또 생각해보니, 밤에 해변가 산책할 때 너무 신나서 소리 지르면 안 된다는 거 아시죠? 주위 주민들 생각해서 매너는 지켜야죠ㅎㅎ

부산 하면 역시 바다! 특히 광안리는 광안대교 야경 사진만 봐도 벌써 설레더라고요. 온라인 후기들을 보니까 ‘여기 진짜 걷기 좋아 보이는 동네다’, ‘밤바람이 시원하게 불 것 같다’는 얘기가 많아서 더 기대됐어요. 평일에도 은근히 활기찬 느낌이라, 혼자 가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랄까? 괜히 벌써부터 여기저기 예쁜 카페랑 맛집 찾아다니는 상상만 하고 있답니다.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예쁜데, 실제로는 얼마나 더 좋을까 싶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