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퇴사하고 여행만 다니는 중인데, 딱히 계획 없이 떠나는 게 어쩌면 가장 큰 계획이 되는 것 같아요. 그러다 문득 제주도가 또 그렇게 궁금해지더라고요. 따뜻한 남쪽 바다를 보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있고 싶달까? 그래서 요즘 제주도 호텔들 찾아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어요. 온라인으로 호텔 사진 보고 후기 읽으면서 상상만 해도 뭔가 벌써 힐링되는 기분이랄까… 친구랑 수다 떨 듯, 제가 찾아본 제주 호텔들 후기 좀 풀어볼게요. (기대해도 좋음ㅋㅋ)

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유용한 현지 표현들을 찾아봤는데,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재밌는 것들이 많더라고요. 예를 들어,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“이거 하나 주세요~”라고 하고 싶으면 “이거 하나 주세요.”라고 하면 된다고 해요. 또, 감사할 때는 “감사합니다.”라고 말하면 된다고 하니, 기본적인 인사말 정도는 알아두면 좋겠죠? 그리고 한 가지 팁인데, 제주도에는 독특한 방언이 많아서 가끔 못 알아들을 수도 있지만, 그게 또 제주의 매력이니까 너무 당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. 다만, 길을 묻거나 할 때는 표준어를 사용해야 서로 편하게 소통할 수 있겠더라고요. 괜히 현지 말투 따라 한다고 엉뚱한 말 하면 서로 민망하잖아…ㅎㅎ

제주도는 역시 사진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인 것 같아요. 온라인 후기와 사진들을 둘러보니 괜히 걷기 좋아 보이는 동네도 많고, 바람이 기분 좋게 불 것 같은 도시의 느낌이 가득했어요. 특히 초록초록한 자연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더라고요. 후기들을 보면 평일에도 생각보다 활기찬 느낌이라고 하고, 도시마다 다른 매력이 분명하게 느껴져서 어딜 가든 설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북적이는 듯하면서도 어딘가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제주만의 분위기가 사진 속에서도 확 느껴지는 거 있죠? 이런 곳이라면 며칠 정도는 아무 생각 없이 푹 쉬다 올 수 있겠다 싶었어요.